다음달 7일까지 휴원, 추후 확산여부에 따라 연장 논의

▲ 남동구청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361곳의 휴원을 결정했다.

인천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위기 경보가‘심각’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결정은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는 우선 다음달 7일까지 휴원한 뒤 추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는 휴원 시에도 맞벌이 가정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경우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도록 긴급보육을 시행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휴원 여부와 관계없이 학부모의 감염 우려로 아동이 결석한 경우에도 출석으로 인정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아동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경우에도 종전대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특례를 인정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어린이집 영유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휴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가 현재 당면한 최우선 과제인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민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2019년 군구행정실적 종합평가 특별조정교부금 11백만 원으로  소독제 2,200여개를 구입해 어린이집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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