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자 방명록도 작성해 비상 시 이동 경로파악 등 선제 대응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지역 추가확산 방지와 구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26일 구청 출입구에 발열감지기(열화상측정시스템)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 '코로나19' 대비 발열감지기 설치 모습/제공=서구청

서구는 이달 초부터 구청 3개 건물 출입처에서 직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하고 있는데, 최근 부산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지역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재난안전기금을 투입해 이같이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다. 

발열감지기가 설치된 곳은 민원실이 위치한 본관 입구와 대민업무 부서가 모여 있는 신관 입구이며, 서관 입구에는 다음 주 중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청 건물에 들어오는 공무원과 방문객들은 모두 발열감지기를 통과하도록 돼 있어 체온이상 유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서구는 이와 함께 구청 출입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방문객 전원에 대해 방명록을 작성하는 등 선제대응하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구 청사는 대민행정 서비스의 거점인 만큼, 원활한 행정서비스 지원과 구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조치로 발열감지기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 추가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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