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과 전북 발전을 위해 민주당 후보에게 마음을 모아달라"

▲ (사진=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선거구 경선에서 아쉽게 석패한 이춘석 후보는 27일 “지금까지 성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허리 숙여 인사드린다”는 결과에 승복하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전문]

익산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국회의원 이춘석입니다.

지금까지 성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허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했기에, 그것이 어느 쪽이든 익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기에,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려 합니다. 그 동안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셨기에 지난 12년간 험난한 정치여정을 꿋꿋이 헤쳐나올 수 있었습니다. 굵직한 성과들이 나올 때면 누구보다 시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세상을 다 얻은 듯 뿌듯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제가 힘들고 지쳐있을 때마다 언제나 든든하고 따뜻한 힘이 되어 주셨기에 저 또한 여러분에게 그런 사람이고자 했으나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더 나은 익산을 향한 많은 분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민주당과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익산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저를 지지하셨던 그 마음을 다시 우리 당의 후보를 위해 모아주실 것을 송구한 마음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합니다.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이라는 무거운 옷은 잠시 내려놓더라도, 무변촌 변호사로 고향에 내려왔던 그때처럼 고향 익산과 전북을 아끼는 애정과 노력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입니다. 남은 임기도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정말 많이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이춘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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