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한국마사회는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차단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 6일 간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총 111개 경주를 모두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 렛츠런파크 부경본부 전경

또 같은 달 12일까지 경마공원, 지사, 목장 등 전국 사업장에 대한 임시 운영 중단 등의 조치를 연장하기로 지난 26일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23일부터 전국 36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사업장에 대한 특별 방역활동을 일제히 실시한 바 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임시 운영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계획된 경마를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며,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도 다음달 8일까지 계획된 부경경마 시행을 중단하고, 공원 내 테니스장, 축구장, 농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에 대해서도 같은달 12일까지 운영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홍기 본부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감염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한 대응조치를 마련해 고객과 근무자, 지역사회에 우려나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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