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안성시 관내 어린이집 178개소가 27일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3월 8일까지 11일간 추진되는 이번 임시 휴원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

안성시는 아직까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지만 평택, 용인, 이천 등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조치는 영유아 부모들의 불안감을 다소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린이집 휴원 기간에 맞벌이 및 가정양육이 어려운 가정은 영유아들이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도록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 보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휴원 여부와 관계없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 등으로 아동이 결석하는 경우는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특례인정을 시행한다.

특히 어린이집 휴원·휴업 및 감염우려로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기존 신청 후 국민행복카드 발급 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기까지 최대 2주가 소요됐으나 긴급 상황인 현재는 곧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신청안내는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안성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674-0130)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안성시는 관내 청소년이용시설 5개소(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공부방 2개소)를 지난 21일부터, 영유아시설인 안성시육아종합지원센터 동부권부속사업장과 안성시아이러브맘카페를 지난 24일부터 잠정 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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