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서울 중구는 "현재 코로나19 중구민 확진자는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에이랜드 본사에 근무하는 서대문구 주민이 확진자로 밝혀져 건물을 폐쇄 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에이랜드에서는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자로 확인됐고 확진자 중 일부는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따라서 28일 오후 4시부터 에이랜드가 입점한 동양빌딩 전체를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전문] 중구 소재 직장인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건물폐쇄 안내

중구청입니다.

2월 28일 09시 현재 코로나19 중구민 확진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7일 20시 40분 중구 보건소 검체채취 결과 중구소재 직장인 중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우리구 소재 에이랜드 본사(중구 명동8가길 47 동양빌딩 5~6층)에 근무하는 서대문구 주민입니다.

위 확진자는 안양시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같은 회사 동료로 안양시 5번째 확진자와 2.20 접촉, 2.24 오전 증상 발생, 2.26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하여 검체채취 결과, 2.27 확진으로 통보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후 치료 중입니다.

우리구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안양시 주민의 확진 통보를 받자마자 회사 및 건물전체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에이랜드 직원은 25일부터 주소지관할 보건소에 통보,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재 에이랜드 사무실은 폐쇄 중이며,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에이랜드 사무실 방문자를 파악해 증상유무 확인 및 추후 관리에 대한 조치 중입니다.

에이랜드에서는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자로 확인됐으며, 확진자 중 일부는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따라서 오늘 오후 4시부터 에이랜드가 입점한 동양빌딩 전체를 폐쇄합니다.

지금도 에이랜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명동이 유동인구가 많고 전파위험성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동양빌딩 주변지역을 방역소독하고 일대 상가에 대해 증상발생 등을 점검·관리하고 있습니다.

2.17~2.25 기간 중 명동 동양빌딩 에이랜드를 방문하셨던 시민 중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시면 바로 병원을 찾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중구보건소(비상방역대책반:02-3396-5181,5183)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는 앞으로도 중구민과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코로나19 관련사항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시민 여러분들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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