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 건물이 붕괴했다.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30분쯤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한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약 70명이 매몰돼 긴급 구조 작업이 이뤄졌다.

취안저우시 정부는 “매몰된 사람 약 70명 가운데 오늘 새벽 0시 16분까지 43명을 구해냈다”며 “이곳은 후베이성 등 코로나19 중점발생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집중관찰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면서 “취안저우에는 한국 국민 4명이 격리돼 있지만 다른 시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 목격자는 유리 파열음과 함께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났으며, 3분 뒤 쯤 건물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숙박시설이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8년 6월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또 4층에서 7층까지가 객실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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