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청)

(영양=국제뉴스) 김충남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3월 30일 코로나19 관련 해외유입자에 의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26일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2번째 확진자로 지역 내 감염자가 아닌 미국 시민권자인 A씨(49세·여성)로 30일 영양군 보건소로부터 최종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지난 26일(목) 미국 워싱턴에서 출발하여 27일(금)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지인 B씨 차량을 이용하여 영양군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유럽의 경우 3일 이내, 미국은 유증상자에 한해 검진을 실시하는 바, A씨는 한국에 입국하면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 입국하여 서울 롯데호텔(L7 강남점)에서 이틀 머문 뒤 자가격리를 위해 영양으로 출발해, 영양군재난대책본부에서는 군선별진료소로 안내해 29일(일) 15시에 검체해, A씨는 양성, 지인 B씨는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영양군으로 이동하면서 외부 활동은 전혀 없었으며, 영양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지인 B씨와 흥림산휴양림에 바로 격리 조치됐다.

영양군에서는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을 세밀하게 조사한 후 공개하며, 경북도로부터 지정받은 치료시설로 후송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첫 확진 발생을 토대로 영양군 내 확진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검진 후 격리 조치로 추가 확산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만큼, 향후에도 실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여 안전한 영양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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