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산유치원 교직원들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인원으로 가정에 보내는 선물을 포장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옥산유치원(원장 유해란)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업이 장기화 되자 개인위생용품인 마스크와 가정에서 유아가 놀이할 수 있는 점토 외 3종의 놀이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이용, 가정으로 전달했다.

옥산유치원 교직원들은 “지금 상황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유아와 부모들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다. ‘마음을 전하는 선물’은 마스크와 가정에서 부모님들과 놀이할 수 있는 점토 외 3종의 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조금 더 힘내시길 바라는 옥산유치원 교직원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만 5세 밝은햇살반 유아는 “유치원에서 내 이름으로 택배가 와서 깜짝 놀랐어요. 빨리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이랑 친구들 만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만 4세 산새소리반 학부모는 “외출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아이들이 매일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선물을 보고 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옥산유치원은 이번 ‘마음을 전하는 선물’ 이전에 교사가 직접 제작한 ‘유치원에서 온 이야기’라는 영상을 비롯하여 ‘파란하늘반에서 온 편지’ 등 담임-유아, 학부모간 관계형성강화(전화, 메시지)를 통한 생활교육, 유아의 건강상태, 심리상태 확인 및 지원방법 안내 등 매일 다양한 방법으로 가정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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