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 사동초 임세원·오대현 학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자신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를 경산 동부파출소에 전달하고 있다(사진=사동초등학교)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산 사동초등학교 임세원(6학년)·오대현(1학년) 학생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위해 직접 면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촌 관계인 두 학생은 직접 만든 면 마스크 170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달라며 지난 1일 경산시 동부파출소에 전달했다.

이 학생들은 마스크 부족으로 이웃들이 어려워한다는어려워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자신들이 쓰고 있는 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세원 학생은 “평소 어머니 가게 일을 도우며 익힌 경험으로 마스크를 만들어 보니 조금은 힘들었지만 내가 만든 마스크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경 사동초등학교장은 “성인들도 선뜻하기 어려운 일을 두 학생이 하여 무척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파출소는 마스크를 동사무소 측에 전달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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