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미래통합당 이근열(기호2번) 군산시 국회의원 후보는 군산시에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목욕탕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7일 이 후보는 "군산지역에는 1만8,000여명의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전용목욕탕이 없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장애인들이 일반 목욕탕을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다"며 "장애인들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목욕탕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들은 일반인보다 더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공중목욕탕 이용 시 이동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따갑다"며 "장애인들도 기본적인 복지와 인권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머니가 24년 동안 장애인으로 살다가 1년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집에서 불편하게 목욕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해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된다면 반드시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설치하겠다"며 "낙선이 되더라도 전용 목욕탕을 만드는데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