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불안정한 지역고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프리랜서 등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2개월간 지원금을 지급하고, 일자리를 잃은 특고·일용직근로자 등을 위한 공공분야 단기 일자리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은 코로나19로 조업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중단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국가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 발령(2월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고용보험가입 근로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고 및 프리랜서 지원’은 △문화센터 강사 △방과 후 강사 △유치원·어린이집 등 프로그램 강사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등의 직군 중 고용보험 미가입자로 2월23일 이후 5일 이상 근무하지 못한 경우에 지원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국비와 도비‧군비를 추가해 총 6억3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관내 580여명에게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음성군청 경제과 일자리팀과 금왕읍 소재 일자리센터(음성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접수하면 되며, 4월 중 1차로 지원하고,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매월 신청접수를 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상황 속에서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고용 불안과 소득 감소를 이겨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별지원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돼 지역경제가 한시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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