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류준열 한소희 / 각 소속사 제공
혜리 류준열 한소희 / 각 소속사 제공

배우 한소희가 혜리를 또 다시 저격하는 글을 남긴 가운데 혜리 근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혜리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기대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혜리는 태연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등 변함없는 일상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혜리씨 본인이 그분과 헤어진 시기를 명확히 아실텐데 명확히 얘기하셔서 온갖 억측이 난무한 이 사태에 대해 좀 한번은 얘기해주셔음 좋겠어요", "한소희씨 죽을라고 해요 ㅠ 제발 입장정리해서 올려주세요 이러다 진짜 사람 죽겠어요", "어째마른거같누ㅠ맘고생했나부네~밥잘먹자" 등 반응을 보였다.

한소희는 2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 인생의 행복을 쫓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2023년 11월 사진전에서 처음 만났다.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네’라는 말도 안 되는 댓글들은 무시하겠다”며 ‘환승 의혹’을 부인했다. ‘류준열과의 관계를 암시한 게 아니냐’는 억측을 낳던 곰인형에 대해서도 “2021년 구매한 것”이라고 했다.

한소희는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다”며 “내 멋대로 하는 아슬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줘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으레 남녀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며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류준열은 전 연인 혜리와 7년의 공개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별을 알린 바 있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첫 만남 역시 지난해 11월로 알려지면서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 이하 한소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더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

인생의 행복을 쫓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정확히 초면입니다.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네라는 말도 안되는 댓글들은 무시하겠습니다. 공식, 사석에서도 만난적도 연락을 취하거나 중간에 아는 사람도 일절없었을 뿐더러 집에 있는 곰도 2021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하였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습니다. 중요한건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 추호도 없었습니다.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습니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씁니다) 그치만 선배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기사를 내셔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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