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의 재혼로맨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진은 1일 안미정(소유진 분)을 피하고 외면하는 이상태(안재욱 분)의 모습이 담긴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회사에서 마주친 이상태와 안미정의 모습이 담겼다. 무표정한 얼굴의 이상태는 안미정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등 평소답지 않은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안미정은 갑작스러운 이상태의 변화에 당혹감과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상처받은 듯한 모습이다.
 
지난 12회 방송 말미에는 식사를 거른 안미정을 걱정하다가도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안미정을 못 본척 지나치는 등 이상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가 그려졌다.

앞서 안미정을 걱정하고 지켜주는 흑기사의 모습과 정반대로, 낯설고 차갑게 변해버린 이상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많은 사건, 사고를 함께 겪으며 어렵게 가까워졌던 두 사람이었던 만큼 갑작스레 멀어진 상황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면서 과연 차갑게 얼어붙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 것인지 본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상태가 안미정을 피하는 것조차 사랑"이라며 "연민과 걱정에서부터 시작된 관심이 모두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선을 긋는 이상태와 그런 그의 변화에 서운함을 넘어서 가슴 저릿한 아픔을 느끼는 안미정 모두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7년 짝사랑을 끝내고 가슴 아파하는 이연태(신혜선 분)와 호기심과 연민에서 그녀를 지켜보며 다가오는 김상민(성훈 분)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이번 주 토요일 방송에선 또 어떤 재미난 좌충우돌 상황이 펼쳐지며 시청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지 주목되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아이가 다섯' 13회는 2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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