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은평소방서)

(서울=국제뉴스) 김정주 기자 = 은평소방서는 29일 회의실에서 신속·정확한 현장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으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 박형우, 유승현, 이재은 소방사에게 하트세이버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Saver)란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오후 3시13분쯤 은평구 갈현동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추락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한 제세동 및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현장에서 심장박동 및 호흡을 회복시킨 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심정지 환자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치료를 받아 회복돼 현재 건강을 되찾아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은평소방서 구급대 박형우, 유승현, 이재은 소방사는 신속히 출동해 심폐소생술로 환자 소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트세이버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형우 소방사는 "환자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이다"며 "하트세이버는 구급대원으로서 가장 뜻깊고 명예로운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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