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윤형기 기자 =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50대가 갑자기 숨져 경찰이 경위파악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47분 경기 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던 성(58ㆍ의사)모씨가 조사를 시작한 지 약 13여분 만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잠시뒤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오후 2시 27분께 사망했다.

앞서 성모씨는 지난 16일 오전 부인 A씨(53)와 몸싸움 등을 벌인 혐의로 이날 경찰에 출석한 상태였다.

이날 경찰서에 출두한 A씨는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책상 앞으로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평소 스트레스로 위염약을 복용하고 걸음걸이가 불편했던점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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