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민․관검토위원회 사업계획 대안 확정

 
 
▲ (사진제공=대전시)도안호수공원 사업과 관련 기자회견 하는 신성호 도시주택국장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대전광역시는 그동안 시민단체 등과 환경보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사업계획 대안마련을 위하여 제14차 민관검토위원회를 개최하고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실시계획 승인된 토지이용계획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위원회에서 제시된 아래 내용을 보완하는 것으로 권고했다.

▲호수의 수원 공급을 위한 수로의 개방형 실개천 계획

▲연립주택용지의 중․저밀 친환경 주택 건설

▲생태호수공원과 조화되는 현상설계 공모방식의 특화된 상업시설 도입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목을 기증하는 생명의 숲 조성, 농촌체험공간 및 생태습지 조성 등

9일 시민대표, 시민사회단체,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제14차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 민․관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 대안을 합의 확정하고자 했으나 아쉽게도 시민대책위 측에서 전원 불참함에 따라 참석한 위원들로 위원회를 진행해 권고안을 채택하고, 민관검토위원회를 종결했다.

그동안 시와 시민대책위에서는 지난 2월부터 시민대표, 시민사회단체, 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 민․관검토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사업계획에 대한 환경적 영향, 합리적인 사업방식 등 사업계획 대안 마련을 위한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13차례의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4일 사업계획 대안 마련을 위해 합의한 원칙에 따라 지난 8월 11일 시민대책위에서 제시한 사업계획 대안과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대안에 대해 전문용역기관에서 경제성과 사업타당성 분석을 마친 바 있다.

이날 심의하고자 했던 사업계획 대안 중 시민대책위에서 제시한 2개의 대안은, ▲2개 대안 모두 갑천의 제방을 철거한 후 호수공원 부지를 하천형 생태습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주택용지는 제1안은 5층의 공동주택과 농촌형 연립주택 등으로 1926세대를 계획하고, 제2안은 5층 및 20층의 공동주택과 농촌형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2701세대를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하는 안으로 ▲경제성 분석 결과 제1안은 2611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며, 제2안은 2249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경제성 부족과 기존 갑천제방 철거의 불합리성 등이 문제점으로 분석됐다.

시는 최종 대안이 선정됨에 따라 선정 대안의 시행에 필요한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과 실시설계 등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그동안 지연된 사업기간을 단축해서 계획된 기간 안에 사업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의 갑천변 934천㎡에 사업비 5384억 원을 투입해 자연친화적인 생태호수공원 조성과 개발을 통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및 주민 여가 ․ 휴식 ․ 생태학습의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갑천변의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 ․ 계획적 개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12년부터 `18년까지 대전광역시와 대전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환경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갑천의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폭 40m이상의 완충녹지대(137천㎡)를 갑천변에 조성하고, 생태호수공원의 공간계획은 보존구역, 완충구역, 이용구역으로 구분해 보존구역은 갑천과 연계되는 생태공원으로, 완충구역은 호수공간을 조성해 생태공원의 인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이용구역은 공원이용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대전시에서는 조성공사는 `17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18년까지 추진하며 주택용지 등은 `16년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그간 민관검토위원회에서 제시됐던 의견들을 수용해 사업계획에 대한 여러 의견을 보완해 최종 대안이 확정됐으므로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친수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며, 자연친화적인 생태호수공원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으로 시민에게 명품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그동안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