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면 박산단지에 2017년 벼 보급종 채종단지 30ha 조성

▲ 작천면 현산리 박산단지

(강진=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강진군은 2017년 벼 보급종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한 벼 보급종 채종단지로  작천면 현산리 박산단지가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일 평가위원 4명이 현지를 방문해 벼 보급종 채종단지 후보지역 평가항목에 따라 포장 적합성 및 확대가능성, 관배수 여건 및 재해위험도, 포장관리의 효율성 및 채종경험, 수매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작천면 현산리 박산단지 21농가, 120필지, 32.1ha가 94.5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2017년 벼 보급종 채종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강진군은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제2정선센터 신축후보지가 영암군으로 선정됨에 따라 2015년 후보지로 경합을 벌였던 작천면 박산마을에 벼 보급종 채종단지 유치를 위해 국립종자원 및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이 컸다.

2017년부터 벼 보급종 채종포장에 대해서는 300평당 500~530kg을 수매·계약하게 되며 수분은 14%이내·외로 매입하게 된다. 수매가격은 전년도 공공비축미 매입가격 특등에 생산장려금 20%를 더 받게 된다.

소득을 비교 분석하자면 29일 기준 일반벼 40kg기준 36,000원일 때 ha당 182가마 생산량에 단지면적 30ha의 소득을 산출하면 1억9천6백만원 소득이 발생된 반면 종자원 수매시‘16년 공공비축미 특등가격 46,480원(우선지급금)×ha당 182가마×단지면적 30ha에 생산장려금 20%를 가산하면 3억4백만원 이상으로 1억7백만원 이상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2017년 벼 보급종 채종단지에 대해서는 보급종 종자를 무상으로 공급받게 되고 매년 종합평가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게 되면 지속적으로 벼 보급종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단지관리를 잘한다면 향후 3개 단지(90ha)까지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쌀값 하락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 2017년 벼 보급종 채종단지를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군 농업의 주 소득원인 벼농사 재배로 농가소득을 크게 향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동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벼 보급종 채종단지는 국립종자원에서 직접 관리하는 사업으로 순도가 높고 건전한 우수종자를 생산하여 전국의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식량산업의 지속적인 유지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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