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수도권이 전체 77%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중소기업청이 우수 재기(희망)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비수도권 소재 기업인으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김정훈 의원실(부산 남구갑)에서 중소기업청에 요청하여 제출받은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선정 및 지원 현황 답변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5년  동사업에 선정된 기업인 100명 중 77명(77%)이 수도권 출신 기업인이었으며, 2016년 역시 동사업에 선정된 기업가 100명 중 73명(73%)이 수도권 출신기업인 이었다.

이에 반해 수도권 이외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인 부산 소재 기업인은 2015년 3명(0.03%) 밖에 선정되지 않았으며, 광주와 울산, 충남, 제주는 선정된 기업인이 단 한명도 없었다.

또한 2016년의 경우에도 부산 소재 기업인은 100명 중 10명(10%) 밖에 선정되지 않았으며, 경북, 세종, 전남, 제주 기업인은 단 한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더욱이 2015년 재도전 성공패키지사업에 선정된 기업인들 중 최종 재창업 사업화지원금을 받은 60명 중 43명(약72%) 역시 수도권 소재 기업인이었으며, 2016년에도 지원금을 받은 100명 중 73명(73%)은 수도권 소재 기업인이었다.

김정훈 의원은 “재도전 성공패키지사업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 맞춤형 홍보방안 마련과 모집과 선정 시 일정 인원 이상은 비수도권 소재 기업인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수도권 소재 기업인들에 대한 맞춤형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재도전 성공패키지사업화 지원자금을 확대하고, 재도전 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재창업 전문가가 부족하므로 창업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재창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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