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금액 눈덩이 처럼 불어 3,000억이 넘어

 

(서울=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전화금융사기 수법인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가 4년 새 2배가 늘어나고 피해액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 새누리당)이 2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보이스피싱 검거 건수는 모두 2만3,126건으로 피해액이 3,191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해 평균 보이스피싱 범죄가 5,782건이 발생해 이에 따른 피해금액만 798억원이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도별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 건수와 피해액은 2012년 5,023건에 595억원, 2013년 2,386건에 552억원, 2014년 4,183건 974억원, 2015년의 경우 1만1,534건에 1,070억원 등이었다.

올 들어서도 보이스피싱 범죄는 계속 늘어나 지난 7월말까지 2,462건에, 검거인원이 3,550명이었으며 피해액도 26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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