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속도위반으로 단속되는 차량이 폭증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 새누리당)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내 속도위반으로 적발된 차량은 모두 89만5,119대로 한 해 평균 17만9,024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의 경우 6만1,141대에 머물렀던 속도위반 차량이 2013년 18만3,679대, 2014년 24만4,455대, 2015년 34만4,176대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향 때문인지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도 2011년 751건에서 2012년 511건, 2013년 427건으로 줄어들다 2014년 523건, 2015년 541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2,753건으로 한 해 평균 551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기간 중 사망한 어린이는 34명이었으며 부상자는 2,86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1건으로 5년간 어린이교통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경기남부 466건, 부산 351건, 경남 235건, 전북 20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