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군인·교수와 함께…3년간 머리 맞대 !

▲ 박병종 고흥군수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일에 맞춰 경찰, 군인, 교수 등 공동저자 4인이 3년간 머리를 맞대어 집필한 '감찰론'을 출간했다.

(고흥=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난 28일 '청탁금지법' 시행일에 맞춰 경찰, 군인, 교수 등 공동저자 4인이 3년간 머리를 맞대어 집필한 '감찰론'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동저자는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해 지영환 박사(경찰관), 이인영 공군 예비역 대령, 최영인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이다.

이 책자는 역사적 감찰제도와 공직윤리의 방향에 대해 공동저자들의 각각의 관련 자료를 정리해 놓은 논문을 토대로 총 700페이지로 구성되어 집필 발간됐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발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업들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고, 변화의 중심에 선 공직사회도 새로운 마음가짐과 자기 혁신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국민 앞에서 떳떳한 모습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책 출간 축하의 뜻을 전한 이낙연 전남지사는 '감찰 없이 공직자가 청렴하면 최상이다. 그러나 현실이 꼭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감찰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감찰이 완전한 청렴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공직자의 자계(自戒)가 필수적이다. 이 책 '감찰론'이 공공 부문의 책임자나 종사자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감찰론의 책자에 '고흥군 3대 군정혁신 운동' 추진과 관련한 공직사회의 새로운 방향 제시와 활동사례 그리고 '발포만호 이순신 오동나무 청렴 일화비' 건립, 국민 분양으로 조성된 '청렴박석 광장'을 대한민국 대표 청렴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소신 등을 담은 내용으로 소개했다.

또한, 책을 내면서 앞으로 공직자들이 더 큰 고흥, 더 좋은 미래를 열어가는 군정혁신 추진과 행복한 고흥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길잡이 역할이 되는 책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랬다.

한편, '감찰론'은 고려·조선시대 및 현대의 감찰법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일탈을 방지하여 구성원 개개인의 안정적인 삶과 조직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지침서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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