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오는 10월3일 개천절을 맞아 전북국학원이 오전 10시30분부터 개천문화 축제를 한다. 또한 개천절을 기념해 같은 장소에서 '전라북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를 연다. 

기념식은 김광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학기공 시범단의 문화 공연과 축하떡 자르기 등이 있으며, 기념식을 마치고 한옥마을 일부까지 개천절 기념 퍼레이드를 한다. 

전북국학원은 이날 풍남문 광장에 힐링라이프 배꼽힐링 부스를 운영하고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개천생일떡 나눔, 페이스페인트 등을 선물한다. 또한 단군할아버지 사진 포토존, 개천절 의식조사, 풍선 나눠주기 등 어린이 어른 어르신 등 3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4349년 전(서기 전 2333년)음력 10월3일에 단군조선 1대 단군이신 국조 단군왕검이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국시로 조선을 건국했다.

조선은 신인합일의 사회였고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구현된 이상사회 복지국가의 모범이었다. 개천절은 5000년 동안 민족 최고의 명절이었으며, 개천의 전통과 맥은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 고구려의 동맹.백제의 교천, 신라와 고려의 팔관회로 계승됐다.

국조 단군은 민족독립운동의 정신적 구심이었으며, 일본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적 구심은 국조 단군과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이다.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은 개천절을 민족 최대의 경축일로 제정하여 경축식을 거행했고 이 전통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계승됐다.

대한민국 정부는 개천절을 정식 국경일로 정해 1949년부터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양력 10월3일로 바꾸어 개천절을 기념했다.

전북국학원 오소영 사무처장은 개천절의 의미에 대해 "우리민족은 하늘을 우러르고 땅에 감사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천지인(天地人) 정신이 있었다. ‘하늘’이란 본디 밝은 나의 성품이 비롯된 곳이고, 땅’이란 그 밝은 하늘 성품을 싣고 있는 이 몸을 지탱하는 근원인 것이다"고 말했다.

오 사무처장은 이어 "'사람'이란 하늘의 성품과 몸이 서로 만나서, 남들과 어울려 완성을 향해 같이 나아가는 자리임을 뜻하였다. 개천절은 하늘, 즉 우리의 마음을 열고 모두가 하나임을 깨닫고 어울리는 축제다"고 말했다.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에 본원을 두고 있는 仙道문화연구원(대표 김세화)은 이날 오후 4시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일지(一指)갤러리아트홀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선도문화연구원은 10월3일부터 음력 개천절인 11월2일까지를 개천주간으로 선포하고 개천주간에 다양한 문화체험 등 행사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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