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소산 분화 모습. (로이터/국제뉴스)

(일본=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일본 남부 규슈 구마모토(熊本) 현에 있는 활화산인 아소산(阿蘇山)이 분화했다.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에서 8일 오전 1시 46분쯤 분화가 발생해 1만 1천 m 상공까지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또 1980년 1월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아소산에서 소규모 분화가 아닌 '폭발적' 분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지역에 대한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단계에서 '입산 규제'를 의미하는 3단계로 격상했으며, 구마모토현 인근 10개 현에 화산재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소산 분화로 한때 2만 9천 가구가 정전되고 주변 마을이 온통 화산재로 뒤덮이는 등 피해가 속출했지만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추가 분화 가능성이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