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철 박사과정 대학원생 ⓒ조선대학교

(광주=국제뉴스) 김정란 기자 = 조선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권성철 박사과정 대학원생(3학기)이 제14회 KAI 항공우주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항공진흥협회, 한국항공우주학회가 후원하는 KAI 항공우주 논문상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젊은 인재들의 학문적 관심을 고취하고 연구개발 활성화를 2003년부터 시작했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항공우주 분야 논문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상 논문은 권성철 대학원생이 이명재(석사과정 수료), 김다빈(학부 4년) 학생과 함께 작성한 '위성용 김벌 구동형 X-밴드 안테나의 미소진동 저감 성능 향상을 위한 초탄성 형상기억합금 블레이드 기어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오현웅)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지상국으로 효과적으로 송신하기 위해 우주 임무에 널리 적용되는 2축 김벌형 안테나는 궤도 운용 시 미소 진동을 유발하여 비록 크기는 극히 미소하지만 고해상도 관측위성의 영상 품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연구에서는 위성용 김벌안테나의 미소진동 저감을 목적으로 초탄성 형상기억 합금을 적용한 블레이드 기어를 제안했다. 이 블레이드 기어는 저회전강성에 기인한 뛰어난 미소진동 저감 성능 확보가 가능할뿐 아니라, 형상기억 합금의 초탄성에 기인하여 설계 규격을 상회하는 과도한 토크 조건에서도 소성 변형 없이 정확한 동력 전달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따라서 우주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이 가능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KAI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고 시상식은 오는 11월11일 서울 한국경제신문빌딩 18층 다산홀에서 거행된다.

권성철 대학원생은 지난해 소음진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INTER-NOISE 2015'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으며 지방대 학생으로는 최초로 국제우주교육위원회(ISEB) 국제 학생프로그램 연수생에 선발되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2015 국제우주대회(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의 국제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지금까지 해외 논문 5편과 국내 논문 10여 편, 국내특허를 3건 취득하는 등 괄목할만한 연구실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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