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화면)

(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이번 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수제 만두의 달인, 호떡의 달인, 아이언 수리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 수제 만두의 달인
반백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만두 하나만을 바라보며 외길 만두 인생을 걸어왔다는 이재종 (67세 / 경력 48년) 달인의 만두는 각 만두에 맞게 다른 맛을 내면서도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쫀득하고 부드러운 만두피의 식감이 일품이다. 이러한 식감의 비밀은 만두피를 미는 달인만의 특별한 기술에 담겨 있다. 

또한, 만두에 들어가는 만두소도 평범해 보이지만 깊은 맛을 품고 있다. 특별한 숙성법을 거쳐 잡내를 잡은 고기와 채소, 당면까지 합해지면 재료 간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 낸다. 느끼함이 없어 한 번 먹으면 손이 자꾸 가게 되는 달인의 만두, 달인의 인생이 담긴 48년 만두 이야기가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된다.

▲ 호떡의 달인
요즘처럼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국민 간식 중 하나는 바로 호떡이다. 모락모락 나는 김, 달콤한 냄새가 퍼져 오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군침을 꿀꺽 삼키기 마련이다. 충남 서산 동부시장엔 60년 세월 동안 건강한 호떡을 만들어온 방복자 달인이 있다.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는 시골 시장 풍경, 그 안에 달인의 호떡집은 동네 사랑방처럼 정겹다. 막걸리 안주로도 손색없다는 달인 표 호떡은 기름을 살짝 두르고 부쳐내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시간이 지나도 쫄깃함이 사라지지 않는 호떡의 비밀은 바로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막걸리와 도토리묵으로 숙성시킨 반죽이다. 또 달인은 80에 가까운 나이에도 은은한 단맛을 위해 단감 죽을 만들고 밀가루를 볶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다. 

▲ 골프 아이언 수리의 달인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골프채의 아이언 헤드.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는 만큼 흠집이 나거나 틀어지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더 신중하게 관리하게 된다. 또한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고가인 만큼 수리를 맡기기 위해 실력있는 사람을 찾게되기 마련이다. 

김희영 (44세 / 경력 12년) 달인은 아이언 헤드를 수리하는 실력자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피팅 실력을 자랑한다. 일본의 골프채 장인도 인정할 정도의 실력자라고 하는데,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달인의 기술에 만족해 다시 찾는 손님들이 한둘이 아니다. 달인만의 꼼꼼함으로 새 것같이 복원해 내는 골프채, 그 속에 숨겨진 달인의 기술과 노하우가 밝혀진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