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진관 콘서트로 꾸며져…수익금 전액 홀몸노인 돕기에

▲ 가수 이진관이 제66회 두레콘서트 '엄마도 여자다'에서 노래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제66회 두레콘서트 '엄마도 여자다!' 가을음악회가 26일 오후 고양시 백석동 더 테라스에서 성료했다.

공연 수익금 전액이 '홀몸노인의 따뜻한 가을 여행'에 기부되는 이번 공연에는 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수 '이진관'의 콘서트로 꾸며졌다.

공연을 주최한 고양시민연합회 신영옥 회장은 공연에 앞서 "좋은 의미의 행사에 많이 참석해준 관객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고,

두레치과 황선범 원장은 "지난 5년간 65회의 콘서트를 열면서 고정관객도 생겨나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66회 콘서트에도 많이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신영옥 고양시민연합회 회장(오른쪽)이 제66회 두레콘서트 '엄마도 여자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진관은 히트곡 '인생은 미완성'을 시작으로 '오늘처럼''인생 뭐 있어'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여전한 인기를 확인했으며 얼마 전 가수로 데뷔한 아들 이태루와 듀엣으로 경쾌한 리듬의 '인생은 해피송'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초대가수 선우혜경은 변하지 않은 가창력으로 객석을 메운 관객의 환호를 받았고 이태루는 특유의 미성으로 자신의 데뷔곡 '엄마도 여자다' 등을 선사했다.

20대에 임산부로 이진관의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배웠다는 한 관객은 이제는 아줌마가 돼 "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 왔다"며 "오랜만에 선생님의 노래를 직접 들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공연은 고양시민연합회가 주최하고 두레치과, 뭘이런걸닷컴에서 주관했으며 동국대 CEO 인문학과정에서 후원했다.

한편 1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고양시민연합회는 지난 15년 동안 지역에서 장애시설, 홀몸노인, 군부대 방문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시민 NGO 단체로 지역 여성단체협의회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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