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토음식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용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회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가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영동군지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향토음식 조리경연 부문에 11개 음식점이, 전통음식 조리경연 부문 10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회에서는 역사와 전통이 숨쉬고 지역의 특색을 가미한 다양한 향토음식이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부대행사로 옛날음식 전시·시식, 전통떡 나눔, 출품음식 무료시식, 국악과 초대가수 공연 등이 풍성하게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심사는 식품전공 교수, 향토전통음식 전문가 등 5명이 재료배합 및 향토성, 상차림 완성도, 맛과 영양성 등 6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으로 영동읍 소재 정깊은소담 정원규 씨가 출품한'와인숙성홍시돈까스&와인삼겹살&표고버섯수제소세지'가 선정됐다.

향토음식 부문의 최우수상은 영동읍 엄마네가마솥의'곶감탕수육&포도칼국수 닭한마리', 우수상은 영동읍 바다회초밥의'신토불이회초밥&와인숙성회', 장려상은 상촌면 다담식육식당 '자연산능이버섯전골&송이건강밥'과 심천면 동월식당의'토사자민물매운탕'이 각각 차지했다.

전통음식 부문의 최우수상은 상촌면 남동수·윤윤자 씨의'맑은 송이 두부탕', 우수상은 심천면 정순용·양정년 씨의'추어탕&추어두부&추어튀김', 장려상은 학산면 김미진·여은혜 씨의'두부양념구이&밀전병'과 추풍령면 허영님·김경순 씨의'표고버섯이 만난 가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자에 대해서는 2017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 참가 우선권과 영동군 모범음식점·향토음식점 지정시 가점이 부여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향토음식경연대회로 영동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계승하고 새로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하고 상품성 있는 향토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영동의 음식문화 수준 향상 및 관광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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