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이정택 기자 = 인천시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시는 내년 5월 우리나라 단독 개최로는 가장 큰 축구대회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활약할 '그라운드 밖의 국가대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국제축구연맹 FIFA가 주관하는 세계 4대 축구대회중 하나로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이 2년마다 겨루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 4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017년 대회는 2017년 5월20일부터 6월11일 총 23일간 인천을 포함한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인천에서는 5월22일, 25일, 27일 조별 예선전 6경기와 6월1일 16강전 2경기 등 총 8경기가 숭의동에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최도시인 인천시에서 모집하는 자원봉사자는 경기지원을 비롯해 의료, 등록, 미디어, 마케팅, 의전 및 통역, 배차관리, 일반서비스, 관중안내, 환경관리, 교통관리 등 11개 직종으로 총 150명 내외다.

모집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1999년 5월 이전 출생) 내·외국인으로 개인 또는 10인 이상의 소속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단체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및 교육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에게는 상해보험 가입, 유니폼 지급, 교통비 및 식비 지급, 참여증서 발급 등 다양한 혜택이 지급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로 자원봉사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준비해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로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및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및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등 메가스포츠 대회를 통해 축적해 온 자원봉사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능력 있고 경험 많은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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