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지난 9월 27일 정부의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간 철도파업이 역대 최장기록을 세우며 71일 만에 마무리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는 7일, 열차운행 정상화에 대해 합의하고 내부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파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연봉제 문제는 합의 사항에서 빠져 여전히 불씨를 남겼다.

코레일은 "6일부터 노사가 집중 교섭을 진행 한 결과 노사합의서 및 2016년도 임금협약(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정상적 노사관계 및 현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열차 운행이 즉시 정상화되도록 하며 임금은 정부 지침 범위 안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지부장 회의와 현장 설명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 3일 안에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협약은 업무 복귀 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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