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8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김남규 의원이 지난 10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주기접놀이 전수관 건립"에 대해 전주시 후속 대책을 촉구했다.

김남규 의원은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순수지역주민의 힘으로 설립되어 지난 18년동안 내고향전래민속문화로서 계룡리합굿(전주기접놀이)을 전승해온 대표적 단체"라며,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은, 전주시를 기준으로 살펴볼 때에, 전주시는 지난 1970년 지금부터 전주농고(현 생명과학고) 농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래, 실로 46년만의 쾌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라북도는 이번 대상을 포함 지금까지 57차수 대통령상중 9개를 따내어 전국시도 최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전통문화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규 의원은 중요한 것은 대상수상 이후라며, 후속 대책을 촉구했다.

첫째, 숙원사업인 전주기접놀이문화관(혹은 전수관)을 설치해 소중한 민속이 영구전승되도록 믿밭침하는 일이 필요하다.

전주기접놀이 측에서 마침 진행중인 전주효천지구택지개발사업에 기접놀이 마을인 함띠마을이 포함되는 것을 계기로 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하여 전수관 설치 노력을 경주해 왔고 예산을 확보하고 설계를 추진하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주시의 행정절차를 뒷받침만한다면 숙원사업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본다며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둘째, 전주한옥마을에 전주 대표민속 전주기접놀이를 상설화와 기접놀이의 세계화 해야 한다.

셋째, 전주기접놀이 육성조례를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할 때다.

전주풍남제전위원회는 전주를 대표하는 대표민속놀이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 97년 전주풍남제에서 재현한바있으며 제전위원회 정관에 전주기접놀이 육성을 주사업으로 명기한바 있다.

전주시의 경우 수년 전부터 전주기접놀이 육성 항목으로 약간의 보조금을 지속 지원해 왔다. 이번 대상수상을 계기로 우리시가 전주기접놀이 육성조례를 제정하여 정책과 예산으로 안정적 뒷받침을 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넷째, 전주기접놀이는 ‘경쟁과 화합’ 콘셉트다.

전주기접놀이는 용기(龍旗)놀이와 신명난 농악 그리고 우리 춤이 베어있는 훌륭한 문화예술이다. 이에 그치지않고 그솎에 담겨있는 공동체간 경쟁과 화합이라는 내용이 특별한 점이다. 전주기접놀이의 창립목적을 살펴보면, 문화를 매개로 공동체부활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상하촌마을들이 한데모여, 경쟁과 화합의 대동축제를 벌이면서 생활가운데서 쌓인 허물과 대립을 치유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을 살릴 수 있는 대책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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