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서 추락한 여객기의 모습. (로이터/국제뉴스)

(파키스탄=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파키스탄서 여객기 추락으로 숨진 오스트리아인 2명과 중국인 1명은 파키스탄 북부 수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오스트리아 기업 안드리츠(Andritz) 소속 직원이라고 이 회사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쯤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 주 치트랄에서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던 PIA 소속 PK-661 국내선 여객기가 오후 4시 30분쯤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진 뒤 목적지에서 75㎞ 떨어진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48명이 전원 사망했으며, 파키스탄인 외 오스트리아인 2명과 중국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블루칩 회사인 안드리츠는 전 세계 약 2만 55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수력 발전소와 펄프제지공장에서 사용하는 발전 장비 등을 제공하는 발전용 설비업체이다.

안드리츠의 대변인은 중국인 희생자는 안드리츠 중국 지사에서 파견됐다고 설명했으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하면서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