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이탈리아=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이탈리아 북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충돌 후 화염에 휩싸여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은 전날 밤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인근 고속도로에서 헝가리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구조물을 들이받은 후 불이 나 16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고 이후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사고 학생들은 부다페스트 중등학교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스키 캠프를 마치고 이탈리아를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버스에는 학생 36명과 선생님 등 54명과 운전사가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심하게 불에 탄 시신 16구를 수습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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