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 해결 불만 ,승용차로 원주시 청사 돌진 원주 경찰서 사잔 제공

(원주=국제뉴스) 강희남 기자 = 포토홀(도로의 움푹 파인곳 곳) 민원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만취 상태에서 승용차로 원주시청 청사 현관문을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2월 18일 공용 건물 손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38세)씨를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 18분께 자신의 승용차 SM7을 몰고와서 원주시청 청사출입문으로 돌진, 출입문을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43%로 만취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공익신고를 통해 포토홀 등 도로 보수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만취상태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달 초에도 포토홀 민원 문제로 원주시청에 찾아가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A 씨는 경찰에서 "도로 보수 민원을 제대로 해결해 주지 않고 시청 공무원들도 불친절해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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