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해군 © AFPBBNews

(마닐라=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필리핀의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해 8 개월 동안 인질로 잡혀 있던 두 명의 아프가니스탄 선원이 목요일 필리핀 남부에서 표류한 배를 타고 발견됐다고 현지 군부가 밝혔다.

파키스탄 외딴 섬의 해안 숲 은신처 부근에서 이른 새벽 아부 사야프 무장 세력에 의해 억류되었던 타유딘 안주트(45세)와 압두라힘 빈 수마스(62세)가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고 군부 측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납치 피해자들은 심신이 쇠약해지고 병약한 상태였다"고 지역 군 사령관 칼리토 갈베즈는 성명서를 통해 전했다.

현재 이 들은 그 지역의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들의 질병 상태에 대해서 갈베즈는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필리핀 해군의 순찰 보트가 납치된 지 8개월 만에 둘을 발견한 것이었다. 당시 이들은 양국 간 해상 경계에서 3명과 함께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바 있다.  

지난 달 초 인근 섬에서 납치범들에 대한 필리핀 군사 작전으로 8 명의 무장 괴한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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