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속초시가 오는 8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엑스포 광장 특설무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2017 속초 국제 장애인 영화제'를 개최한다.

속초시는 이번 영화제를 2014년~2016년까지 개최했던 '속초 전국장애인 영화제'의 성공 개최에 힘입어 인권과 문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단위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개최하게 됐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3월부터 내달 31일까지 출품대상작을 장편/단편/3분영화/공익 분야로 나누어 공모하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재능기부로 연예인과 예술인들의 축하공연, 금보성(한글회화 거장) 아트센터 후원 전시회, 리버마켓, 체험부스 등을 통해 속초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에 앞서 26일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세계적 디자이너 유지영과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총감독 장이레 예술감독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물결 유지영과 그의 친구들’이라는 자선 패션쇼를 개최하여 사전 홍보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자선 패션쇼는 참여하는 모든 모델 및 스태프들이 재능기부로 진행될 예정이며, 패션쇼를 통해 모아지는 기금을 속초시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8대의 휠체어가 동시에 탑승 가능한 차량 구입비용 및 영화제 개최비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영화제가 해마다 주변의 많은 예술인의 관심과 재능기부를 통해 확대될 수 있었던 만큼 영화제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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