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오는 8월까지 장애인 외출편의 증진을 위해 이동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안내 모바일앱(App)과 가이드북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음식점 등을 이용할 때 시설 내 장애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휠체어 경사로 등 편의시설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없어 일일이 해당시설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올해 2900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스마트폰 등에서 간단한 터치로 언제 어디서나 공공기관 등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안내 모바일앱'을 개발하고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편의시설 가이드북'을 함께 만들 방침이다.

'편의시설 안내 모바일 앱'과 '가이드북'에는 충주시의 공공기관, 음식점, 숙박시설, 문화·관광시설 등을 조사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담는다.

시는 오는 9월 15~19일까지 열리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 충주를 방문하는 선수단 및 방문객이 편의시설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8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9월부터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과 시 방문객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앱스토어에서 '충주시 이동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안내'를 입력하면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 및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을 포함해 시민 누구나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사전에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앱이 상용화 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이 완료되면 장애인 이동권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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