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성원 국회의원.(사진제공.의원사무실)

(서울=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김성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동두천‧연천)은 지난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경기북도 신설과 경기북부 수도권 역차별 해소를 주장했다.

경기도는 자연적인 경계인 한강을 기준으로 북부와 남부로 나눠져 있는데, 북부지역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큰 희생을 감내해왔다. 

더욱이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남부권과는 생활환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북부권과 남부권 모두 수도권 규제를 동일하게 받으면서 경제·교육·의료·문화 등의 분야에서 불균형이 지속된 것이 사실이다.

김성원 의원은 이낙연 후보자에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하려면, 지방정부가 일할 수 있는 역할과 범위가 적정하게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라도는 광주를 중심으로 전북 186만, 전남 190만으로 총 376만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충청도는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209만, 충남 159만으로 총 369만명이 거주한다”며, 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체 인구 약 1,300만명 중 북부에 충청도 전체인구와 비슷한 35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인구 규모나 지리적 유사성으로 볼 때 경기도 역시 북도와 남도로 분리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은 그동안 국가안보와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음에도 “수도권규제까지 적용받아 경기남부와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역차별 해소를 위해 정부지원과 규제해소가 시급하다”고 했다.

그리고, “동두천 신시가지 주변은 양주시의 축산농가, 소규모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하여 시민들의 정상적인 외부활동이 불가능하다”며, “열악한 동두천시의 재정으로는 개선책 마련이 어려움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한 개선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경기북부지역이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역차별 받으며 어려움이 많은 것에 대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며, “동두천시 악취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총리가 된다면 동두천시 악취 현장을 꼭 방문해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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