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역사 시설환경정비 및 역전주차장 매입 무상사용 등

(서울 = 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영동역 정비를 통해 도시품격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영동역 발전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박덕흠 의원(자유한국당․국토교통위원회)은 영동역에서 영동역사 시설환경정비와 역전주차장 매입 무상사용 등을 논의키 위한 민관정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영동읍 이경용 주민자치위원장, 영동군 박청용 모범운전자회장 등 주민대표와 영동군청 공무원, 철도시설공단 시설개량처․재산용지처․재무전략처 등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동역사 시설환경정비'는 지난 5월 초 한국철도공사 남진근 영동역장이 박의원에게 직접 건의하여 박의원이 철도시설공단에 전달함에 따라 내부검토가 진행돼 왔다.

영동군 출신의 남 역장은 영동역 에스컬레이터 내달 준공을 앞두고, 역사 내 벽면․천정․바닥 재시공․비가림막 설치, 건널목 철거, 지하도 배수펌프 교체 등 전반적 역사안전시설 및 미관환경정비를 건의했다.

철도시설공단 장형식 시설개량처장은 "주민편의와 승강안전을 위한 역장건의를 전격수용해 예산책정 후 전반적 시설보완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초 건의사항 외, 승강장 대기실 내 TV․안내방송, 시설․의자 확충 등도 추가로 논의되어 공단의 긍정답변을 얻어냈다.

박 의원은 영동역장의 건의에 담긴 의지와 노력을 치하하고 흔쾌히 수용해 준 공단에 감사를 표하면서, 역사 자체의 미관품격과 주민 이용안전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시공을 특별히 당부했다.

영동군 최초로 설치되는 영동역 에스컬레이터는 수년 전 박의원이 31억7,000만원의 시설개량비를 확보함에 따라 2015. 6월 착수하여 내달 완공예정이며, 이날 간담회를 통해 역사정비 사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역전주차장 매입 무상사용'은 영동군과 주민의 숙원으로, 현재 철도시설공단 소유인 역전주차장 부지를 영동군에서 매입하여 임대예산 절감 및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는 내용이다.

영동군 유재웅 건설교통과장은 간담회에서 "2013년부터 영동군이 유상임대료를 내고 철도시설공단 부지에 주차장을 운영 중이므로, 매각을 통해 무상사용의 길을 열어 줄 것"을 건의했다.

공단 김공수 재산용지처장은 "국유재산법 상 국유지에 대한 임대료 책정은 불가피 했으나, 향후 영동군의 매각건의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국토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의원은 "1일 3500여 명이 이용하는 영동역은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드나드는 관문으로, 역 정비를 통해 도시품격이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올해 초 무궁화호 영동첫차 및 최근 옥천안남우체국 부활을 비롯해 이번 영동역 현장간담회에 이르기까지, '주민‑지자체‑국회의원 협치상생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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