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36개 사업 추진실적 점검 회의,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산업으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주재로 '2017년도 상반기 8대 전략산업 주요사업 추진실적 보고회'를 갖고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되짚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8대 전략산업(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항공, 물류, 관광, 녹색기후금융)을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산업으로 2016년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8대 전략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지역산업 발전의 성장 주춧돌이 돼 인천 산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고, 관내 기업의 생산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먼저, 첨단자동차 산업은 송도에 자동차 부품 R&D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 컨소시엄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경 착공 분양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클러스터 및 수출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청라 로봇랜드에 로봇산업지원센터와 연구소가 오는 6월 말에 준공 예정으로 지원센터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 전략산업인 로봇과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지난달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략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해 미래기술 경쟁시대의 로봇산업의 발전 전략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은 세계 바이오 의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송도에 일본 올림푸스 의료 트레이닝센터 착공, 독일 머크 M.Lab협업센터 및 미국 GE헬스케어 패스트 트랙센터 등 세계적인 바이오 의약․의료 기업들을 유치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입주해 있는 송도 4, 5공구 90만㎡의 바이오 단지는 내년 바이오의약품 생산 용량 51만ℓ로 세계 바이오 도시 1위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 지역에 바이오 R&D 지원시설인 BT(Bio Technology)센터를 구축 세계 최고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뷰티 산업은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을 론칭해 신제품 20개 품목을 개발 출시해 모두 48개 품목으로 확대해, 2016년까지 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중국 수출을 위해 총 15개 제품에 대해 인증을 취득하였고 지난해 11월 100만 불 수출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2월 매년 5,000만 위안(5년간)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드 영향으로 잠정 중단된 상태이지만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 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다변화와 국내 면세점 입점 등 매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올해 매출목표 액 1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산업은 인천신항 건설 및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인천항로 증심을 통한 원양선사 항로 유치 및 크루즈 유치활동 등을 통해 인천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 중심 물류허브로 키워 나가고 있다.

또한 2015년 12월 국제 여객부두 1단계 건설공사 준공과 2단계는 오는 12월에 준공예정이며, 복합지원시설 부지공사 1단계와 2단계 공사는 2018년, 2019년 연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공항 화물용 파렛트를 공동화해 화물 처리 기간단축 등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항공산업은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우수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새 정부에 항공정비특화단지지정을 건의하고, 오는 2021년 완공 목표로 114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중국․미국․유럽 등의 글로벌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에 미래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지원 사업비 34.5억원을 지원받아 아시아 최초로 NASA 공동연구소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항공과 우주분야 인력양성, 연구개발, 기업 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천의 항공우주산업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사드문제로 한중 외교관계 정색으로 방한 여행상품이 판매 중단돼 중국 단체관광객(요우커) 급감돼 해외 관광 마케팅을 다각화, 국내 관광 마케팅 강화, MICE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제가 있는 섬 관광을 중점 육성하는 한편, 인천 대표산업과 연계한 MICE 행사를 발굴하고 송도컨벤시아 가동율이 66.3%로 대폭 상승해 국내 MICE산업을 대표하는 시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의료관광 활성화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전략 시장별 의료 관광 마케팅 강화를 위해 중국․태국․러시아 등과도 협력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의 마케팅 성과로 지난해 해외 관광객 82만명을 유치했으며, 그중 중화권 관광객 55만여명에 이르렀다.

단체 관광객과 함께 개별 관광객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아오란 그룹 기업회의 단체 방문단 5,000명을 동시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녹색기후금융산업은 녹색기후기금(GCF)을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GCF에 대한 바른 정보 전달과 비즈니스 모델 탐색하고 있다. 연관산업 집적과 확산으로 수요기반을 조성하고 녹색기후금융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후금융 인재를 양성하고, 기후금융투자은행 설립(유치) 등으로 기후금융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8대 전략산업이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지역산업의 성장 주춧돌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혁신 산․학․연이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지역경제 발전이 조화롭게 성장시키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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