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는 동구 서남로 14에 위치한 벤처빌딩에서 마을공방사업을 추진해 청년창업의 교두보로 활용키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행정자치부가 공모한 마을공방사업에서 벤처빌딩을 대상지로 한 일자리창출형 마을공방사업인 '플러스 소통 협업공간 조성사업'이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역거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플러스 소통 협업공간 조성사업'에는 특별교부세로 지원받는 2억원과 시비 1억4000만원, 구비(동구) 6000만원 등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앞으로, 2003년 개소해 15년 된 노후한 벤처빌딩을 리모델링해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소규모 창업 위주의 청년인력 양성을 위해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하게 된다.

지역주민과 공동체(커뮤니티)가 지자체와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기업과 지자체에서 일감을 제공하며, 기업과 학교가 기술지도․상품개발 등을 지원하고, 주민이 시설운영과 생산을 맡는 구조다.

광주시는 지난해 남구 백운동 난지실 콩나물카페 등 3곳이 선정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마을공방사업은 주민들이 함께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새로운 '지역공동체 플랫폼'으로, 현재 추진중인 3곳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마을공방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체에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공방사업은 양극화, 고령화, 인구 과소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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