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인구유출방지, 정주기반 향상 기대

(정선=국제뉴스) 김희철 기자 = 정선군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정선읍을 비롯해 사북과 고한 신동읍 등에 공동주택단지를 신축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가 위치한 정선군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최우선정책으로 추진, 기존 토착민들의 타지역이주 방지와 함께 지역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강원랜드 직원들의 정선군(고한.사북)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 신축 예정인 아파트 조감도

전정환 정선군수는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때 "인구증대를 통한 지역 안정화를 위해 주택보급을 가장 우선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고 고한읍, 사북읍, 신동읍 등 정선군 남부지역 주민들은 주택공급이 확대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가운데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고한읍 고한리 63-57일대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행복주택 120세대에 대한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돼 183억여원을 투입해 2019년 6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고한 행복주택은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로 전용면적 369㎡형 30세대, 45㎡형 120세대로 구성돼 있다.

특히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구 및 65세 이상 노인가구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가 부과되며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또 대한토지신탁은 고한읍 고한리 36-8 일대에 299세대의 분양아파트를 공급 중에 있다. 대한토지신탁 분양아파트는 고한읍에 20여년 만에 공급되는 일반 분양아파트로 분양초기부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동읍에도 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정선군과 LH는 지난 5월25일 근로자임대아파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치는 조동리 151―12번지 일원 5096㎡ 부지에 120가구 규모의 근로자임대아파트를 건립하며 올해 실시설계 및 사업승인을 시작으로 202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랜드 야외 주차장과 인접한 사북지역에는 약650호 정도의 고급형 아파트가 설계에 들어가 있어 군민들은 "전정환 군수의 공약이 결실을 맺게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정선군 고한읍, 사북읍 등 폐광지역주민들은 "지역적으로 열악한 교육. 주거환경탓에 상당한 인구가 원주 등 수도권으로 이탈하고 강원랜드 종사자들이 가족과 떨어져서 독신으로 정선과 태백시 등에 거주해 정주감을 높일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해왔다.

전정환 군수는 "최우선으로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 고한읍은 행복주택 착공을 시작했으며 사북읍은 민자아파트와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 신동읍과 정선읍도 LH와 협의를 진행, 주거문제의 숨통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선군 고한 사북 등에 본격적으로 대단위 고급 아파트가 조성되면 폐광지역 인구 정착과 함께 인구증대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국 5일장 박람회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와 연계해 올림픽 개최도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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