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받은 운행횟수 지켜지도록 관심 기울여야..M버스 및 2층버스 도입 지원 협조 구하기도"

▲ 표창원 의원

(용인=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표창원 의원(경기 용인정)이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개선방안을 모색 중이다. 동백동은 2017년 6월 기준 8만2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어 용인시의 31개 읍·면·동 중 최대 인구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중교통 개선이 미진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지역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것을 감안하면 광역버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과거부터 제기되어 왔지만, 표창원의원실에서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동백동을 경유하는 5000번, 5003번 노선에 대한 증차 요청은 2013년 4월 이후 현재까지 없었다.

또한 표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5000번의 평일 운행횟수는 평균 63회로 인가된 78회보다 15회, 5003번의 경우 평균 75회로 인가된 95회보다 20회 가량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성남시에서 관리하는 1241번과 운행횟수 준수율을 비교했을 때 동백동 해당 노선의 준수율이 훨씬 낮다.

이 자료가 운송업체와 용인시로부터 소명을 받고 최종 확정되어 현재 재정지원 등에 근거로 사용되는 공신력 있는 자료인 만큼, 이를 근거로 담당부서가 관심을 기울여 업체가 인가된 운행횟수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서울시가 서울역(광화문), 강남역 등 교통밀집지역에 대해서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 인근 부도심이나 시외곽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을 신설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표 의원은 M버스(광역급행버스)에 대해서도 용인시에서 도입을 추진하기로 알려진 만큼 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다.

M버스 노선 신설은 국토교통부의 조정위원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용인시가 정확한 예측수요를 제공해 설득력을 높이고, 지자체 지원을 통해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M버스 노선 신청을 받고 있고, 올해 하반기 신청은 8월, 내년 상반기 신청은 5월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최초 신청부터 사업자 모집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표 의원은 또한 동백동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입석을 줄이기 위해 2층 버스 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최근 지역 시·도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여 올해 안에 운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2층 버스 배치는 서울시와의 협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경로 상 높이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배치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 의원은 앞으로 교통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동백동 대중교통 개선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협조와 감시를 동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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