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그간의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보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되니 우울감도 사라지고 기억력도 좋아지는 것"갔습니다.

가평군이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치매환자 인지 재활프로그램 '기억청춘학교'에 참여한 노인들의 말에 희망과 행복이 전해지고 있다.

군 보건소는 경증치매 및 치매검진 결과 인지 저하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조적 활동을 통하여 잔존 인지기능 및 사회적 소통을 향상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지난 6월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 2회 6주간에 걸쳐‘기억청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각 읍면 기수별 10명씩 5기수로 나누어 진행되는 기억청춘학교는 치매 어르신들이 기억장애를 경험하면서 겪게 되는 자신감 저하,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자극을 통하여 자기표현, 의사소통,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자존감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약물치료와 보호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자립심과 성취감 부여도 인지기능향상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기억청춘학교는 가정과 사회에 필요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2.1%로 초고령화를 맞아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치매환자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치매환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