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보은)은 올해 광복 72주년을 기념해 1945년 11월 20일 군정청 학무국에서 발행해 1946년까지 사용한 초등학교용 최초의 국어과 정규 교과서인 초등국어교본 등 광복 직후 우리나라 교과서 18권을 15일까지 특별 전시한다.

광복 직후의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미군정 하의 ‘교수요목기(1945~1955)’로 식민지 교육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교육으로 발돋움하던 시기였다는 것.

특히 ‘초등국어교본’, ‘중등국어교본’, ‘한글 첫 걸음’ 등을 편찬한 조선어학회(현 한글 학회)는 발간경위를 앞세워 일제강점기 일본어 중심의 교육을 타파하고 우리말 교육에 앞장섰다.

한편 특별 전시는 제주교육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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