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순찰을

▲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홍성=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홍성경찰서는 주민의 의견을 순찰계획에 반영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주민이 요청하는 곳을 주민이 요청할 때에 순찰하는 것으로 홍주읍성 홍화문 주변 밤 8시 이후 시간 때 일부 학생들의 탈선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주민들이 잘 안 가게 된다고 하면, 그 시간대에 그곳을 순찰하는 방법으로 주민의 안전을 보다 세밀하게 지키자는 게 취지다.

또 11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대형마트 등에 지도를 설치해 순찰 요청장소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경찰관이 직접 마을회관을 방문하거나, SNS를 통해서도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에 총 267개의 순찰요청 장소 중 중복된 장소를 제외하고 139개소를 선정해서 순찰하고 있다.

결성면 읍내리에 거주하는 A씨는 "술집 근처에 살다보니 밤에 술에 취한 사람들이 몰려다녀 무서웠는데 경찰이 순찰을 자주 해줘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경찰인력문제 등으로 인해 주민이 요청한 곳을 요청한 시간대에 100% 다 순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겠지만, 경찰이 경찰 마음대로 순찰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필요한 곳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최대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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