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바다가 된 홍콩 거리. (로이터/국제뉴스)

(중국=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23일(현지시간) 제13호 태풍 '하토'가 홍콩과 마카오를 휩쓸고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홍콩은 이날 오전 태풍 하토가 접근함에 따라 태풍 최고 경보인 '시그널 10'이 발령됐으며 강한 비바람에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또한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수 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홍콩 증시도 휴장하는 등 홍콩이 사실상 마비됐다.

특히 마카오에서는 강풍으로 60대 남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등 3명이 태풍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 중국 광둥성 선전 시 거리에 태풍으로 인한 강풍으로 꺾인 나무가 거리에 놓여있다. (로이터/국제뉴스)

태풍 '하토'는 오후 들어 광동성 등 중국 남부지역에 전격 상륙해 중국 당국은 비상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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