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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샤워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7.10.12  14: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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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말=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

 
 
▲ 건조한 가을, 샤워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에는 피부가 낙엽처럼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이럴 때 매일 샤워를 하면 피부의 수분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또 온몸 구석구석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피부 건조증도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샤워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 가을철 현명하게 샤워하는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의 수분함량이 떨어지는 계절

피부는 계절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때가 가장 민감한 시기다. 7, 8월은 대기 중 수분함량이 80% 이상인데 비해 9, 10월에는 40% 이하로 곤두박질친다.

덩달아 피부 수분 함량도 낮아지게 된다. 원래 피부의 수분함량은 15~20%이지만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는 10% 이하로 떨어진다. 또 심한 일교차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따라서 가을철 지나치게 자주 씻으면 피부는 더욱 메마르게 된다.

이럴 때 일수록 샤워를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샤워나 목욕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가을철 샤워는 비누 사용 및 때미는 습관 때문에 급격히 수분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다. 수분이 줄면 피부는 바싹 마른 낙엽처럼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주름도 눈에 띄게 늘게 된다"고 경고했다.

더구나 팔 다리 몸통 등에 각질이 더 심하게 일어나고 울긋불긋해지면서 가려워지는 피부 건조증도 쉽게 생긴다. 피부 건조증은 긁으면 피부에서 피가 나고 습진까지 생긴다. 따라서 샤워를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 피부 수분을 지키면서 건강하게 샤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을철 샤워의 기술

▲비누사용은 2~3일에 한번만=매일 샤워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비누나 클렌징용품에 의해 피부를 덮고 있는 천연 피지층이 손실될 수 있다. 샤워는 2~3일마다 한 번씩 한다. 날마다 씻어야 하는 경우라면 하루는 물로만 씻고 하루는 클렌징용품을 이용한다. 비누보다는 바디클렌저가 보습력이 더 좋다. 또한 세정력이 너무 강한 클렌징용품, 냄새제거 기능이 있는 비누는 피한다.

더불어 잦은 때목욕과 사우나도 좋지 않다. 때를 밀면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된다. 한번 손상된 각질층은 복구되는데 약 1~2주의 시간이 걸리므로 주의한다. 사우나는 피부 건조뿐만 아니라 안면홍조증의 원인이 된다. 얼굴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고열에 노출될 경우 혈관 확장이 일어난다.

▲물의 온도는 38도로=쌀쌀한 날씨로 인해 샤워 시 물 온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뜨거운 물 샤워는 피부의 수분을 뺏고 피부 보호막인 피지까지 씻어내 버린다. 가장 이상적인 물 온도는 체온보다 1~2도 높은 38도 정도. 중년 남성들의 경우 피로회복 차원에서 매일 뜨거운 온탕목욕이나 사우나를 즐기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 수분을 뺏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지름길이다. 38도의 미지근한 물이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정신을 안정시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시간은 10~15분 안에=피부는 열을 받으면 빨리 늙는다. 또 샤워를 오래하면 모공이 확대되면서 물과 피지가 빠져 나와 범벅이 되기 때문에 촉촉함보다 축축함을 느낄 수도 있다. 샤워는 10~15분 안에 마치는 것이 적당하다. 피부가 접히거나 땀이 차는 곳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젖가슴 등을 위주로 부드럽게 씻어준다. 특히 각질을 제거한다고 때수건으로 벅벅 미는 행동은 오히려 피부를 더 가렵고 당기게 만든다. 각질은 주 1회 정도만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제거한다.

▲샤워 후 3분 안에 보습제 바르기=가을철 촉촉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분공급에 신경 써야한다. 보습은 샤워 후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3분 이내에 해야 효과가 배가 된다. 따라서 샤워를 한 뒤, 물기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말리고 전신에 보습제를 발라준다. 피부가 많이 건조한 경우에는 화장대 앞으로 가는 동안에 피부가 심하게 땅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욕실에 보습제를 비치해두고 욕실을 나서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몸 속 수분도 지켜주기=우리 몸의 하루 수분 배설량은 2.5리터정도다. 따라서 배출되는 만큼의 수분을 섭취해야 피부 수분도 적절히 유지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불필요한 각질이 피부에 쌓이는 것을 막고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특히 샤워 전 물이나 우유를 한 컵 정도 미리 마시면 샤워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내 습도 40~60%로 유지하기=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은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진다. 대기 중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면 피부가 예민하고 거칠어지기 마련. 따라서 실내가 많이 건조할 경우에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가 40~60%가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 이 때 가습기는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얼굴 방향은 피한다. 수분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며 얼굴에 분사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수분이 날아가면서 얼굴에 있던 수분까지 빼앗을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김양희 기자 yanghee722@guk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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