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민 정보화 교실 5곳 운영 … 다양한 강좌 개설 등 연 1만 명 수강 인기

 

(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구로구가 운영하는 구민정보화교실의 인기가 가을 하늘만큼 높다. 그 인기만큼 가을의 수확도 풍성하다.

구로구는 구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구로구청, 구로2동자치회관, 구로4동자치회관, 고척1동주민센터, 구로문화원(2개 교실) 등 5곳에서 정보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 기초반, 스마트폰 활용, SNS 활용, 동영상 제작, 문서편집,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 중이다.

직장인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직장인반도 운영하고 있다.

정보화교육은 맞춤별,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구민들은 원하는 수업을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다.

매달 수강 신청기간에는 문의 전화 폭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이며 온라인 수강신청도 금방 마감되는 등 구민들의 열기가 높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1만 339명이 정보화교실을 수강하는 등 연 1만 명 이상 정보화 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구민들의 열정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1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민행복 IT경진대회’에 구민 정보화교실 수강생 3명이 구로구 대표로 참가해 그 중 두 명이 국무총리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국민행복IT경진대회는 전국의 다양한 계층이 정보 활용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다.

본선대회는 장애인, 고령자 1부문(75세 이상), 2부문(65세~74세), 장년층(55세~64세), 결혼이민자 등 4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국 시․도 예선을 통과한 334명이 실력을 뽐냈다. 구로구에서는 김윤숙(60·여)씨가 장년층 국무총리상을, 고정섭(75)씨가 고령자 1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김윤숙씨 는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 등 다양한 컴퓨터 활용법을 구민정보화 교실을 통해 알게 되었다"며 "모르던 부분을 자세하고 쉽게 알려주는 등 체계화된 수업이 수상의 결과를 낳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로구는 2016년에도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구의 체계화된 교육과 어르신들의 열정이 합쳐져 좋은 성과를 냈다"며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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