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산청읍 소재지권 10개 마을 시범 운영

 

(산청=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산청군은 오는 1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과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수거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청군에 따르면 시범 대상 마을은 산청읍 소재지권 상봉·수청·청호·경호·옥산1구·옥산2구·사거·남산·지리1구·지리2구 10개 마을이다. 시범 운영 후 내년 상반기 중 전 읍면 소재지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1월 1일부터 시범 대상 마을은 각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음식물종량제봉투 대신 플라스틱 음식물 전용용기에 담아 집 앞에 배출해야 한다.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는 전량 퇴비로 재활용되므로 전용용기에는 비닐·병뚜껑·통뼈 등 이물질을 넣지 말아야 한다.

전용용기의 용량은 5ℓ, 20ℓ, 60ℓ, 120ℓ 4종류이고, 쓰레기 봉투를 판매소에서 납부필증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존 종량제봉투 가격과 같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로 쓰레기 매립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매립장 사용기한 연장, 폐기물처분부담금 절약 등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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